오염수 방류에 대하여 – 후쿠시마 원전 냉각수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일본을 넘어 한국 등 주변국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등 지금까지도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려의 중심에는 후쿠시마 다이치 발전소의 오염수 관리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최근 오염수 배출에 대한 문제점 중 삼중수소 중심으로 간략히 설명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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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계획

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통해 세슘 등 인체에 해로운 방사성 물질을 걸러낸 뒤 정화된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에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방사성 물질 중 삼중수소는 이 ALPS를 통해서도 걸러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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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삼중수소의 영향

삼중수소의 반감기는 약12.3년이며 베타 붕괴를 거치면서 베타 입자를 방출합니다. 이에 대해 도쿄전력은 베타선이 피부도 뚫지 못할 만큼 투과력이 약해 인체에 무해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이는 외부 피폭의 우려가 적다는 것이지 삼중수소가 체내에 들어오면 내부피폭을 일으키게 되며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삼중수소는 섭취, 흡입, 흡수와 같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식물, 동물, 수생물 등 생물체의 체내로 쉽게 유입되어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 있습니다. 오염수 배출로 바다 해양생물들이 삼중수소를 체내에 축적시키며 먹이사슬에 영향을 미칩니다. 먹이사슬의 최상위에 있는 포식자는 체내에 더 높은 농도의 삼중수소를 축적할 수 있으며, 이는 인간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 자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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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문제점 및 해결방안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삼중수소 농도를 국가 배출기준치 이하로 낮추어 방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계획된 방류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수준과 비슷하거나 더 낮기 때문에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희석한다고 해서 방사성물질의 양을 변화하진 않습니다. 정량적인 방사성 물질의 배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복잡한 세부 사항을 제외하고 희석된 방사성 물질을 바다로 배출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방사성 물질의 지속적인 투기를 허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오염수를 법적 기준치 이하로 낮추어 방류하는데에서 국제적으로 이를 막을수 있는 국제적 장치가 없다고 합니다. 세계 각국에서 국제적인 제재를 가해야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에서 내 놓은 오염수 농도등의 자료가 믿을만 한지를 꼼꼼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일본이 방류계획에 세운 절차들을 1회성이 아닌 주기적으로 확인을 해야 합니다. 오염수 시료를 확보해서 자체 검증을 할 수 있다면 우리나라에서 적극적으로 이에 확인 작업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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